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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두] “미래 에너지 원자력, 새로운 상식을 일깨우게 하다”

이순락기자 0 8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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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은 미래 에너지원(源)으로서 정말 필요하다. 그러나 위험하다는 생각은 떨칠 수 없는 현실이다’는 사고관념은 우리들 누구나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원자력에 대한 생각일 것이다. 이러한 뜨거운 감자 같은 ‘원자력’이라는 현실적 문제를 고민하면서, 미래 에너지로서의 필요성과 환경문제를 비롯한 안전 문제 등에 대하여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모 인사와 지역 자치단체 관계자, 지역신문사 일부 기자들 및 사회단체 대표자 등과 함께 토론회를 가질 기회가 있었다.

특히 지난 해 경주지역의 지진사태를 상기할 때, 경주의 월성 원자력발전소와 인근 울산지역의 고리원자력발전소 등을 껴안고 있다시피 하는 경북지역이다 보니 ‘원자력과 안전’이라는 문제는 뇌리에서 떠날 수 없는 일이 아니겠는가.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태를 어찌 기억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말이다.

한수원 측이 준비한 영상자료는 에너지와 원자력의 불가분 상관관계를 이해시키면서, 특히 화석연료에 의한 대기오염의 심각성을 깨우치게 했다. 즉 지구 온도의 상승은 북극 빙하 감소 현상을 일으키고, 전 세계가 물 부족 심화현상이 발생되며, 사막화의 문제로 아시아지역의 경우 경작지의 1/3이 사막화가 도래한다는 등 무시무시한 경고를 하였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바로 원자력뿐이라는 주장을 결코 반대만 할 수 없게 했다.

원자력과 직접적 관련이 있는 전기발전 단가를 또한 비교하면서 원자력의 중요성과 원자력이라는 에너지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게 했다. 즉 전기 생산단가가 가장 높은(비싼 것~) 항목을 순서로 보면 1) 태양광발전 2) 유류 3) 천연가스 4) 수력 5) 석탄 6) 원자력이라는 것을 깨우쳐 주면서, 아울러 ‘아니 태양광 발전이 저렇게나 비싸다니?’라는 이외의 반응을 가지게도 했다.

또한 전원별 전기료의 경우, 가정용이든 산업용이든 우리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전기료를 부담하고 있다고 하면서 가정용의 경우, 한국이 118.2일 때 미국은 125.0 독일은 395.05라는 수치를 보여 주었다. 이는 결국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고의 우수한 원자력 발전 기술에 의한, 원자력에 의한 전기생산이 있기에 가능함을 시사하고 있었다. 그리고 한 가지 특이한 사실은 전 세계에서 전기문명 혜택 없이 생활하는 사람이 무려 13억 인구라는 사실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더구나 미래엔 에너지 자원의 한계문제에 부딪히게 될 수 있는데, 석탄은 향 후 113년 이면 고갈되지만, 우라늄은 17,00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놀라운 비교가 아닌가. 그리고 우리나라 에너지 수입 의존도는 95.2%로서 전체 수입액의 33%(2014년 기준)를 차지한다고 했다. 이 문제 또한 원자력만이 해결할 수 있는 길임을 배우게 했다.

무엇보다 ‘지진에 취약한 원자력 발전이 아닌가?’하는 문제에 대해선 한수원 측에서 자신 있게 강조했다. 즉 우리나라 지진의 경우, 진도 6.0 이상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 상태이며, 원전 설계 및 공사기준이 6.5에서도 사고 없이 견딜 수 있는 내진 설계, 공사가 되어 있어 ‘안전하다’는 것이었다.

“향후 50년 동안 인류가 직면할 문제로서 1. 에너지, 2. 물, 3. 음식, 4. 환경, 5. 빈곤, 6. 테러와 전쟁이다.”고 한수원 측이 제시하면서 특히 에너지의 중요성을 깨우치며 원전개발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에너지 정책은 ”3E + S”라고 하면서 ‘에너지 안보(Energy Security), 경제성(Economy), 친환경(Environment), 안전(Safety)’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하여, ‘탈(脫) 원전’에 대한 환경 보호론자들의 주장은 물론, 필자의 막연한 ‘원전 반대’에 대한 개념을 무가치 수준으로 떨어뜨리게 했다. ‘원전과 에너지’의 중요성을 배우게 하면서 ‘원전 에너지’를 대체할 ‘안전·완전 에너지’는 없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기에 충분한 토론회의 후감(後感)이다.

2017.2.20 



기사등록 : 이순락기자 / gbm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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