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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두칼럼]문화와 관광도시 구미시티

이순락기자 0 7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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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두(光頭) 이순락 ~ 



우리 구미는 천혜의 자연자원인 금오산이 있고, 사시사철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이 있다. 전국 어느 도시를 봐도 잠재적 관광자원이 이토록 좋은 도시는 없다. 국내에서는 구미가 유일하다. 금오산은 이름 그대로 민족의 영산이다. 구미를 대표하는 상징성이 강한 시내 중심가에서 5ㅡ10분이면 접할 수 있는 천혜의 자연 경관이 아닌가. 금오산을 들어서면 멋진 풍경의 아름다운 호수가 언제나 반갑게 손짓하는 터라 특히 외지에서 온 사람들은 감탄의 탄성을 연발케 하는 우리 구미의 자랑이요, 보배이다.

 

금오산에 케이블카·모노레일 구축 필요

 

금오산의 개발은 무분별한 막무가내식이 아닌 시민들의 중지를 모으고, 다소간의 비용이 소요되더라도 스위스 등의 산악개발 혹은 관광 인프라 개발 전문가 내지 실무자를 초청ㆍ자문을 구하는 등으로 금오산 정상까지 케이블 카 혹은 모노레일(산동 에코랜드 경우 참고)을 개발하면, 관광객 유치는 결코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한국유통신문의 김도형 본부장이 꾸준히 관련 자료를 집대성하여 카톡 방에서 제시하고 있어 그 노력에 감사와 박수를 보낸다). 통영, 삼척, 해남 땅 끝 마을 등의 케이블카와 모노레일 가동으로 관광객 유치 활성화에 의한 지역 경제에 미치는 엄청난 효과를 보고 있어 우리에겐 타산지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좁게는 관광지 인근 상가에 대한 상권 활성화 이외에 넓게는 지역 경제 전반에 미치는 효과가 지대할 것이다.

 

금오산 관광 후 외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시내 관광으로 전통시장의 하나인 중앙시장 먹자골목과 속칭 구미 명동(로데오)거리에 대한 상가 나들이 코스도 멋지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박정희 테마공원, 구미를 빛낸 역사인물 박물관(사료관)으로

 

박정희 대통령 테마공원 조성의 경우도 박정희 대통령 한 분에만 몰입할 것이 아니라, 지금 언론계에서 회자되고 있듯이, 보다 범위를 넓혀 다목적 기념 공간이 조성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즉 독립운동으로 산화한 박희광 지사ㆍ왕산 허위선생 그리고 사회주의 계열에 있었던 관계로 조명 받지 못한 해평의 최관호 선생과 박정희 대통령 형님되시는 박상희 선생ㆍ영화감독 김유영 등을 재조명 차원에서 함께 모시도록 하는 방안도 심도 있는 검토가 요구될 것이다.

 

또한 역사적으로 우리 구미가 우리나라 성리학의 발상지가 되도록 학문적 위대한 족적을 남긴 야은 길재ㆍ단계 하위지ㆍ점필제 김종직 등 선조들을 모시는 역사적 인물 박물관을 조성한다면, 구미시민들은 물론 외부 관광객들에게도 도시 이미지 창출에 커다란 장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박정희 테마공원을 심도 있게 검토하여 독립지사와 충신열사들의 위대한 얼을 상기시킬 수 있는 복합적 역사 인물 공간으로 조성하자는 제안을 하는 바이다.

 

더불어 여유 공간이 조성될 수 있다면 특정일(예, 매월 1, 3 토요일~)에 전통 태권무를 비롯한 아리랑 등 농악공연과 K-pop공연, 영화상영 등으로 관광객 유치에 기폭제를 조성할 필요도 있음은 당연한 아이템일 것이다. 그리하여 테마관의 운영, 유지에 따른 수입창출도 기하여야 할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낙동강 둔치 :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 천지로
 
나아가 필자가 이미 이 ‘칼럼’란을 통하여 주장한 바 있듯이(2017.10.5.), 낙동강 둔치개발, 즉 대단위 꽃 천지로 개발 할 필요가 있음을 다시 한 번 주장한다. 즉 구미보 인근 수 십 만평의 둔치를 봄에는 유채꽃ㆍ가을에는 코스모스 천지로 개발하자는 것이다. 봄과 가을에는 구미가 전국 최고, 최대의 꽃 천지관광 명소로 태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일이 아니겠는가. 실제로 구미보 그 자체도 이미 하나의 볼거리로 관광 품목에 해당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낙동강 둔치에 대한 꽃 천지 개발에는 사회적 비용도 최소화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다만 진출입로와 대규모 주차장 조성만 되면 거의 무임승차 하듯 인프라 구축도 용이하게 될 수 있으리라. 또한 광장 일부에 특설 무대공간도 조성해 두면 K-pop을 비롯한 각종 공연도 가능할 것이며, 수많은 관중과 함께 축제의 장을 만들 수 있어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지는 멋진 명소가 될 수 있을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앞서 살펴본 금오산과 연계한 박정희 테마공원, 산동 에코랜드, 해평 도리사와 도개 불교 초전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낙동강 관광 벨트화는 구미를 찾는 관광객에게 최저 1박 2일의 귀한 볼거리를 제공하고도 남을 주요 관광자원이 아니겠는가.

 

무슨 ‘국제’라는 이름이 달린 거창한(?) 행사 유치도 좋고, 천만그루 나무심기, 에코시티, 국제안전도시 인정도 다 좋다. 그렇지만 앞으로는 우리 구미시민의 삶에 직결되는 실제적인 먹거리가 될 수 있는 문화와 관광자원을 개발하여 지역경기를 활성화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함을 감히 주장한다.

 

우리 구미가 공단도시로서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공업 분야뿐만 아니라,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도시로 재도약, 발전할 수 있기를 크게 기대한다.  우리 구미가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자연 조건과 역사적 문화유산은 개발여하에 따라 잘사는 구미, 빛나는 구미로 재탄생 될 수 있을 것임에 더욱 그렇다.


2017.12.03

기사등록 : 이순락기자 / gbm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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