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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두칼럼]노 무현에 대한 추억, 2012년 11월26일 페이스 북에 올린 글

이순락기자 0 1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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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光頭 이순락, 본지 발행인 ~


~ 편집자 주 : 이 글은 지난 20121126일날 페이스 북에 올렸던 글입니다. 6년이 지난 오늘 페이스 북에서 찾아내어 준 글이라 그 당시를 되새기며 올리는 것입니다. 독자님들의 관심과 사랑을 기대합니다. ~


 

*환 목사님의 페이스·북에서 읽었던 느낌을 적습니다. 왜 님을 좋아하고(?) 님의 글을 읽기 좋아하는 분들이 돌아가신 노무현 대통령을 그렇게나 성토하고 계시는지요? 더구나 왜 님께선 한 마디도 시원스런, 자신있고 당당한 답변을 쓰지 않고 계시는지요?

 

저라면 이렇습니다.

노무현,- 그분은 진실로 인간적으로 우리들 서민들을 위로하고 사랑했던 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잘못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나라 재벌들의 부에 대한 편중을 막고자 홀로(?) 투쟁했었습니다.

 

 

그 결과 당시 삼성이고 현대에서 각각 1조에 가까운 세금(과징금)을 정부에 쏟아 넣었지요. 이것이 그들 재벌들에게는 천추의 한이 되었을 것입니다.

 

 

민주주의가 만개한 시대가 노무현 정권 시절이었습니다. 민주주의가 만개했다는 것은 상징적인 예를 들면 언론의 자유가 만개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언론은 정권보다 재벌을 더욱 두려워(?)합니다. 재벌의 뜻에 빗나가면 광고가 없기 때문입니다. 광고로 언론은 지탱하는 것입니다.

 

 

당시 삼성 같은 경우는 언론에게 자신들의 말을 듣도록 휘둘렀습니다. ‘정부에서 자꾸 우릴 건드리면 본사를 아예 싱가폴이나 말레이지아 등에 옮겨버리겠다고 엄포를 정부에 데고 공공연히 협박(?)을 했었지요. 국민들은 얼마나 불안했습니까. 그러니 언론은 정권 흔들기에 들어갔고 드디어 노 무현 정권을 역대 최악의 무능한 정부로 매도시켰습니다.

 

 

가장 깨끗하고 도덕성 높은 정부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지요. 죄송한 말입니다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님이 피선된 것은 그만큼 당시 우리 노 무현 정부가 깨끗하고 민주적 정부였기 때문에 높은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어서 사무총장이 된 것입니다.

 

 

반 사무총장님을 결코 폄훼하려는 의도는 추호도 없습니다.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당시 사정이 그랬었기에 유엔 회원국들로부터 압도적 지지를 받고 당선되었다는 것입니다.

 

 

여하튼 당시 언론에서 어찌나 정부를 흔들고 했던지 사람들은 삼삼오오 모이기만 하면 노 무현을 욕하기에 바빴지 않습니까. 만약에 욕하지 않으면 빨갱이 취급이라도 받을까봐 너나 할 것 없이 그랬었지요.

 

 

어느 대단한 신문의 대기자라는 분이, 자칭 보수의 최고 이론가로 자처하든 모모 분도 공공연히 당시(노무현) 정부를 향해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야 한다는 등 해괴망측한 주장도 거리낌 없이 펼쳤지 않았습니까.

 

윤봉길 의사는 24세 때 상해 홍구 공원에서 수류탄을 투척, 만주주둔군 일본군사령관 등을 폭사시켰지요. 안중근 의사는 만주 하르빈 역에서 나이 34세에 권총으로 이토오 히로부미를 저격, 살해했지요.

 

 

그런데 지금의 대통령 후보로 나선 박 후보의 아버지께서는 가장 바람직했던 초등학교 교사를 그만두고, 일제의 만주군관학교에 들어가 일본왕(천황)에게 혈서로 충성을 맹세하며 독립군 토벌에 앞장섰지요.

 

 

이제는 이런 정도의 사실은 우리 국민이면 누구나가 바로 알아야 합니다. 군부철권통치를 하던 시절엔 모든 언론은 통제되었고,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았지요. 나는 사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군사정권의 무력에 주눅이 들어 떨고 있습니다.

 

 

아무튼 지금 이 시대엔 뭔가 바르게 알고 바른 말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현명하신 독자님들, 페이스 북 친구님들의 바른 판단을 기대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21126일 오후 3:18 · (2018.11.26 다시 올렸음)

 기사등록 : 이순락기자 / gbm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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