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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두칼럼, "농가일손 돕기에 앞장서는 상주시 농정과"

이순락기자 0 10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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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頭 이순락, 본지 발행인 ~


~ 외국인계절근로자 연결·채용으로 농가 시름 덜어준다 ~

 

일손 바쁜 4,5,6월의 농가, 정신없다

 

우리 농가는 4월부터 일손이 바쁘다. 5월부터는 이른바 농번기로서 농가일은 절정을 이룬다. 특히 과수농가의 경우 한가한 겨우내 동안은 상당한 전문적 기술이 요구되는 가지치기부터 일손이 필요하다. 뒤이어 개화시기인 4월엔 적화(摘花)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뒤이어 적과(摘果)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적화작업과 적과작업은 쉽게 말해서 과일 꽃과 맺혀진 어린 과일을 적당한 간격(10~15Cm정도)으로 하나씩 남겨두고 나머지는 제거해야 하는 작업이다. 그래야 과일이 탐스럽고 건강하게 맛과 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말이 쉬워서 그렇지 농민들에겐 얼마나 일이 많은지 모른다. 이런 과정을 알게 되면 과일 한 알도 허투루 대하거나 먹을 수 없을 정도가 된다. 농민의 피와 땀이 엉켜 있는 것이 바로 우리가 대하면서 먹고 있는 과일인 것이다.

 

농촌소멸의 위기에 처한 오늘의 현실

 

우리의 농촌 현실은 어떤가? 긴 설명이 필요 없다. 농촌의 고령화와 더불어 농촌 소멸의 위기는 심각하다. 산촌 농가 집은 빈집이 부지기수다. 농촌에서 아이울음 소리 그친지는 까마득할 정도이다. 시골은 어디 없이 폐교된 초등학교, 중학교 모습이 을씨년스럽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마다 귀농프로그램으로 도시에 있는 젊은 부부들을 많은 혜택을 제시하며 초청하고 있다. 각 지자체마다 거의 경쟁적이다. 그런데 귀농 후 정착의 어려움은 한 두 곳이 아니다. 귀농 7~8년 차의 비교적 성공한 농민들도 농번기 일손부족 현상에는 별다른 대책이 있을 수 없다. 금년은 코로나19라는 비상사태로 체류 중이든 외국인 근로자들이 거의 70~80%는 빠져 나갔고, 현재까지 들어오는 사람이 없다시피 한 현실이라 더욱 그렇다.

 

상주시 농정과의 능동적·모범적 외국인계절근로자 문제 지원

 

현재 코로나19 때문에 중단된 상태나 다름없습니다만 하반기인 지금 농가의 신청에 따라 모든 차원에서 계절근로자의 채용과 활용을 돕고 있습니다.”고 강조하는 상주시 농정과 신**주무관의 차분하고도 친절한 설명이었다. 그러면서 그는 준비된 팜플렛 한 장을 보여 주었다. 두 손바닥 크기의 비교적 두꺼운 안내장인 농가일손 때문에 걱정이신가요? 상주시가 도와 드립니다라는 설명서였다.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외국인계절근로자를 필요로 하면 이 설명서대로만 하면 다 해결 됩니다는 정도였다. 취재와 조언을 얻기 위한 방문(6.4 오후)에서 보고 느꼈던 것이다.

 

설명서의 간추린 내용을 보자. 외국인계절근로자란 외국지자체(상주시의 경우, 현재는 필리핀 세부 주 코르도바 시)MOU를 체결, 외국 인력을 최장 5개월간 농가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상주시 농정과에서 도와준다는 것이다. 신청인은 농가만 가능하고 농가당 5명까지 이며, 26일 근무 기준으로 최저임금인 175만 원 이상 지급해야 하고, 근로자가 머물 수 있는 숙소를 구비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상주시에서는 농가를 위해 계절근로자의 산재보험을 인당 5~8만 원 지원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에서 일자리 안정자금지원으로 월 11~12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었다. 특히 농가에서는 정해진 임금에서 숙식비 20% 공제(30~40만 원) 등의 인센티브가 있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실질적으로 월 130~145만 원으로 고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현재 하반기 신청으로 6월 중순~말일 예상으로 상시 접수 중에 있다고 한다.


*문의 : 상주시 농업정책과 담당(T.054-537-7442) 및 상주시 읍,,동 산업계

 

필자가 관계하고 있는 경북농촌일손돕기지원센터’(비영리법인, 이하 경농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외국인계절근로자 도입 문제에 대한 주요 궁금증 즉 E-8(5개월 체류)비자 발급 신청 가능여부, 지자체의 인건비 지원여부 등에 대한 답을 쉽게 얻을 수 있어 진실로 감사의 뜻을 짧은 혀로 나마 전했다.

 

아무튼 우리 농촌 특히 과수농가는 지금 초비상 상태나 다름없을 정도로 눈코 뜰 사이 없이 바쁘다. 위에서 언급한 우리 경농센터에서도 조속히 업무 정비를 하여 지자체에 버금가는 인프라를 갖추어 농촌을 지키고 농가를 살리는데 봉사하고 기여할 수 있도록 하여야 겠다는 결의를 더욱 다지게 한다.

 

상주시의 농가를 위한 봉사행정에 거듭 진심의 감사와 응원을 하는 바이다.

(2020.6.4.)




기사등록 : 이순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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