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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금궁스포츠협회 오늘의 말》그래도 살아야만 하는 이유

이순락기자 0 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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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금궁스포츠협회장 김도형, 한국유통신문 대표 ~


 

인생의 가장 절망적인 상황은 목숨을 스스로 끊을려고 할 때이다. 무기력한 몸과 마음이 삶의 이유를 부정하게 만드는 순간이다.

생이라는 삶의 바다 거친 파도 위, 언제 가라앉아도 이상하지 않을 난파된 조각배에서 아무런 희망이 없는 처지의 운명에겐 선택의 여지조차 없다.

하지만 절망의 밑바닥에서 조차도 살아야만 되는 이유는 자신이 겪는 위기의 순간보다 더한 지경에 놓인 인생들 또한 묵묵히 살아가며 새로운 삶의 전환점을 찾기 때문이다.

칠순이 넘은 J노인은 한 때 놀음으로 전국을 누비고 다녔다. 지금은 아파트와 주택들이 들어선 알짜배기 땅 수천평과 논 수십마지기를 탕진해 버렸고 가족들조차 노인과 연락을 단절시켜 버렸다.

하지만 노인은 이혼이 되지 않은 상태라 기초수급비조차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몸 또한 걷기 힘들 정도로 쇠약해졌다. 몸이 조금이라도 악화되면 아무도 돌 볼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 이혼을 해야만 기초수급비가 나오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래서 노인은 삶의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언제 목숨을 내어 놓아도 아쉬움이 없는 상태다.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실낱같은 희망과 꿋꿋이 살아가야하는 동기부여를 해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인간은 누구나 축복받으며 태어난 소중한 생명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안정되고 정상적인 국가에서는 국민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지경에 까지 이르게 만들어서는 안될 의무가 있다. 모든 사회적 제도와 역량을 이용해 인간생명존중의 실천이 절실히 필요한 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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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일찍부터 폐지를 줍기 위해 동네를 나서는 노인의 삶은 숭고하다.

 

-세계금궁스포츠협회장 어록, 그래도 살아야만 하는 이유-
2021. 5.27. 06:00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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