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금궁스포츠협회 오늘의 말》구도심지와 생애주기에 대하여
~세계금궁스포츠협회 회장 김도형, 한국유통신문 대표 ~
국가산업단지가 있는 구미시에 소재한 금오시장은 산업과 경제가 도시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공간이다.
1990년대의 금오시장 일대는 구미시의 대표적인 번화가였다. 2000년대 들어 구미식노래방으로 전국 유흥의 대명사격이었던 곳이다.
구미국가산업단지를 기반으로 대기업이 한창 성장하던 시기에 회사 관계자와 근로자들의 회식이 끊임없이 이어졌고, 비지니스를 위한 접대와 술자리는 당연시 되던 사회 분위기였다.
대기업에 의존하던 산업의 트렌드가 바뀌고 큰 변화의 시점을 맞이한 오늘날의 금오시장의 밤거리는 취객들과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던 옛적과는 큰 대조를 이룬다.
낡은 금오시장 건물은 도시민의 생애주기를 상징하는 대표격으로 자리매김하는 순간이 오게 된 것이다. 이곳엔 도시의 역사와 산업도시의 흥망성쇠를 보여주는 공공시설물이 들어설 필요성도 있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아이를 키울 때가 되어서 영유아시설을 찾아보듯, 부모님을 요양병원에 모실 때에야 비로소 노인시설에 대해 알게 된다. 생애주기로 접근할 때, 우리 도시의 공공시설이 삶에 더 밀접하게 다가온다."라고 했다.
현재 이곳은 도시재생의 바람이 불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구도심지가 중장년기를 지나 노년기로 접어든 시점에 도시의 활력소로 새롭게 거듭나기 위한 실험과 도전의 장이 되야만 한다.
학자에 따르면 생애주기는 현재소비가 현재소득 뿐만 아니라 평생소득에 달려있다고 한다.
생애주기가설은 1950년 이탈리아 경제학자 프랑코 모딜리아니와 그의 제자 블룸버그의 논문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며 1980년이 되어서야 완성되었다.
1985년 노벨 경제학상을 주관하는 스웨덴 국립은행은 모딜리아니가 생애주기가설을 통해 이전의 유사한 이론들을 발전시켰다고 보았으며, 생애주기가설에 대한 노벨경제상 수여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생애주기가설은 순전히 미시경제학 이론이지만, 모딜리아니는 이것을 거시경제학적 이론과의 조합 속에 발전시켰다. 장기적으로 평생의 저축 비율은 일정하다거나, 자본은 소득에 아주 적은 영향을 줄 뿐이라고 주장하는 점에서 항상소득이론과도 유사한 점이 발견되나 그 의미를 달리한다는 점에서 이전의 항상소득이론과는 큰 차이가 있었다.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평생의 저축의 양은 전적으로 경제성장률에 달려있다고 하는 것이며 또 다른 점은 저축이 경제적인 요인 뿐만 아니라 인구구조, 기대수명과 같은 인구학적인 요인에도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남녀노소가 찾는 금오시장 야시장, 생기를 잃어가는 구도심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일환으로 금오시장 도시재생뉴딜사업주민상인협의체가 나섰다.
-세계금궁스포츠협회 어록, 구도심지와 생애주기에 대하여-
2021. 6.19. 06:00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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