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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금궁스포츠협회 오늘의 말》정혜신의 "당신이 옳다"

이순락기자 0 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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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금궁스포츠협회장, 한국유통신문 발행인~


사람들간의 만남이 빈번할 수록, 특히 사회적관계망에 연결되어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하는 현대는 스트레스가 고도화 된 사회다.

32년간 수많은 사람들을 만난 정혜신 정신과전문의는 현 사회현상에 대해 찌르고 찔리는 사람들의 관계가 너무나 많다고 했다.

대기업 회장을 비롯해 정치인, 법조인, 대통령 후보가 될 사람 그리고 우리 사회의 가장 낮은 단계에서 버림받은 사람들의 속마음을 경험했다.

우리가 맺는 사람의 관계가 때로는 지뢰밭이 아닌가 생각이 들때가 많다고도 했다.

정혜신이 말하길 "우리 시대에 제가 생각하는 가장 필요한 치료는 정신과 의사나 정신과 상담사한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치유받을 수 있는 치료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했다.

집밥을 예를 든 정혜신 의사는 "집밥이라는 것은 요리사가 해주는 요리는 평생 안먹어도 별 지장이 없는데 집밥은 오래 못먹으면 정서적으로 피폐해지기도 하고 심리적으로 불안정해지기까지 한다."고 했다. 그런 스스로 할 수 있는 집밥 같은 치료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적정 심리학의 핵심은 공감이다.

사람은 끝까지 사람 얘기를 들어줄 수 없고 끝내는 폭발하고 자신도 망가진다.

하지만 사람 마음은 항상 옳다. 이것을 알 수 있는 사람이 하는 것이 공감이라고 했다.

공감은 사람 목숨도 살린다.

죽고싶어하는 사람에겐 "그렇군요 죽고싶군요. 당신 지금 죽고싶을 만큼 무기력했구나"라고 공감해주고

누군가를 죽이고 싶어하는 마음이 든 사람에겐 "그렇구나 그런 마음이 드는구나, 너가 누구를 죽여버리고 싶을 만큼 억울하구나 화가나구나."라고 공감해줘야 한다고 했다.

라디오 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지라도 주파수가 맞으면 잘 들리듯이

그 사람의 마음이 처음에는 이해가 안가지만 듣다보면 서로 주파수가 많기 시작하고 명징해지고 잡음이 안들리고 에너지 소모가 없어진다. 그 과정에서 까닭없는 위로를 받게 된다.

사람은 괜히 미치지 않고 괜히 죽고싶어하지 않는다. 사람이 사람을 죽이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해도 괜히 이유없이 그러는 것이 아니다.

모든 사람한테는 어떤 마음이 들었을 때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내 고통 내 힘든 마음 그것을 누가 비난하지 않고 부정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받아주면 그 때 사람은 숨을 쉴 수 가 있고 사람은 다시 살아갈 수 있는 심리적인 기반이 만들어진다.

당신도 옳고 나도 옳다. 모든 사람의 마음은 옳다.

내 마음이 이럴 때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 더 어렵다.

사람 마음은 항상 옳은 것이다. 이유가 있는 것이 때문에 물어봐줘야 한다. 그것이 사람을 살리는 것이다.

이렇게 스트레스가 많은 사회를 살아가면서 우리가 이 심리적인 무기하나만 갖고 있으면 나도 구하고 옆에 고통에 신음하고 있는 사람을 구할 수 있다.

전문가 자격증이 없어도 사람을 구할 수 가 있다. 사람을 실제적으로 구할 수 있는 사람이 실제 전문가다.

온 체중을 실어서 사람 마음에 망설임없이 '당신은 옳다'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치유자다. 그런 사람은 사람 목숨을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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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신 정신과전문의의 세바시 강연, 공감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세계금궁스포츠협회 어록, 정혜신의 "당신이 옳다"-


2021. 8.20. 06:00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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