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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금궁스포츠협회 오늘의 말》독초가 명약? 브루그만시아를 만나다

이순락기자 0 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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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금궁스포츠협회장, KTN한국유통신문발행인~



브루그만시아는 가지과에 속하는 7가지 종류의 속씨식물 속이다. 크기와 향기로 인해 가까운 속인 다투라와 함께 ‘천사의 나팔’이라는 공통적인 이름을 가진다.




봄부터 가을에 걸쳐 아래로 처진 꽃을 피우며 꽃 봉오리는 계란 모양, 구형, 원기둥꼴 등이 있다.




꽃봉오리에서 튀어 나올 것 같은 형태로 피는 브루그만시아는 꽃잎 끝은 5개로 나뉘어 말려져 있다. 원산지는 미국의 열대 지방이지만, 더위에 약하고 고지 밖에 서식하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아열대성 기후로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아일보에 따르면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과수재배의 작물지도가 급변하자 전국 지자체들이 기후적응 품종과 대체작목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의 추세가 지속될 경우 21세기 말에는 남한 전 지역이 아열대 기후로 변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반도 최남단인 제주도는 이미 아열대 북쪽 한계선으로 분류돼 있고 제주도의 특산품이던 감귤은 재배지가 전남 완도, 여수, 경남 거창으로 북상했고 한라봉도 서귀포에서 전남 보성, 담양, 순천, 나주 등지로 확대되고 있으며 월동작물인 배추, 무 등도 재배지가 북상해 그 자리를 아열대작물들이 대체하고 있는 양태다.




열대지방에서 자랐던 브루그만시아 역시 오늘 날 대개 관상용 꽃으로 전세계에 분포해 길러지고 있으며 브루그만시와 다른 가지과 식물에서 발견되는 중요한 스코폴라민, 히오시아민, 그리고 아트로핀과 같은 중요한 알칼로이드는 경련억제, 천식치료, 항콜린제, 마약 그리고 마취의 특성을 가지고 있음이 증명되었다고 한다.




브루그만시아는 전통적으로 많은 남미 인디언 문화에서 의료품과 조상들과 소통하며, 예언을 위한 의식용 환각제로서 사용되었다고 한다.




특히 주술사와 흑마법사에게는 독약으로 사용되어 왔다고 알려져 있다.




 의학적으로 볼때, 외부에 발라 찜질과 착색, 연고 또는 잎을 직접 발라 경피성으로 사용해 온 것이다. 외부에 사용하는 것은 진통제나 피부염, 고환염, 관절염, 류마티즘, 두통약, 소독제, 그리고 화상을 입은 곳에도 사용되었다. 내복을 하는 경우는 섭취의 고유한 위험으로 인해 드문 경우였다. 먹는 경우는 아주 묽게 한 것을 이용하여, 종종 복통과 근육통과 같은 데 이용하는 대단위 물약으로, 소염제, 구토유발제, 벌레나 기생충 퇴치, 그리고 진정제로 이용하기 위함이었다. 농축하거나, 정제한 형태로 브루그만시아의 파생 제품은 암살, 유혹제, 그리고 강도 행위에 이용되었다고 한다.




여러 남미 문화에서는 브루그만시아를 정령 세계에서 온 조상들로부터 훈계를 듣고서, 좀 더 순종적이 될 것이라고 믿고서 떼쓰는 아이들을 순하게 만드는데 사용해 왔다. 옥수수 맥주와 담배잎과 섞어서 높은 계급의 지도자를 순장을 하기 전에 같이 살았던 아내와 노예를 산 채로 묻기 전에 복용을 시켰다고 한다.




브루그만시아의 모든 부위는 독성을 가지고 있으며, 씨와 잎은 특히 위험하다.




브루그만시아는 광의에서 흰독말풀의 동료이며, 마찬가지로 유독 식물이다. 포함된 성분은 스코폴라민(히오신), 히오시아민 그리고 다른 여러 트로판 알칼로이드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섭취를 하게 되면, 가벼운 근육 마비, 어지러움, 빠른맥과 입이 바싹 마르며, 설사, 편두통, 환청과 환각 증세, 동공 확대, 빠른 인근 마비, 그리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른다.




브루그만시아의 환각 증상은 《페솔로지》(Pathology) 잡지에서 ‘기분좋게 되는게 아니라, 공포를 느낌’으로 설명하고 있다. 약초에 사용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독초로 취급되기 때문에, 취급에는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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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골목가에 핀 독초 브루그만시아, 브루그만시아의 환각을 일으키는 특성은 주술적인 의미로 사용되기도 했다.




-세계금궁스포츠협회 어록, 독초가 명약? 브루그만시아를 만나다-




2021. 9.22. 06:00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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