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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에세이)

특별기고, "노인 청춘을 독수리같이"

김영숙기자 0 9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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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노인기독신우회

대표회장 이강호 목사



말씀 : 시편71편 18절

"하나님이여 내가 늙어 백수가 될 때에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주의 능을 장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노후대책은 잘 세워져 있습니까?

일반적으로 노후대책이란 주거문제, 저축, 건강 유지 관리, 각종 보험, 연금가입, 연금 수령 액수, 노년 일자리, 자녀 관계의 설정 등 수 많은 난제들이 앞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작금의 현실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노인들은 한 가지도 준비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니 자기 자신 개인의 문제를 떠나서 사회적 문제요, 국가적 문제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마냥 제도적 보완이나 국가적 도움을 기다리고만 있을 수가 있습니까?

어떻게 해서든지 본인 스스로 행복을 추구하고 만들어 가야하지 않겠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인간에게 있어 오래 사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욕구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오래 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는데 어떻게 사느냐, 어떠한 삶을 영위하며 사느냐의 문제입니다.

삶의 내용이 좋지 못하면 장수한들 소용이 없습니다.

현재 인간의 수명이 놀라울 만큼 연장되었지만, 연장에 따른 삶의 질은 어떻게 뒷받침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당면 과제입니다.

이미 한국은 고령화(7%)사회(Aging society)를 뛰어 넘어 전체 인구의 14%가 고령사회(Aged society)

로 진입되었고, 2025년경에는 초고령(21%)사회(Super Aged society)를 바라보고 있으니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늙은 것이 부끄럽고 노인 된 것이 추하기만 하십니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어떤 사람들은 늙어 보지도 못하고 고인이 된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자신의 늙음을 원망하거나 오래 산다는 것을 한탄하신다면 이미 고인 된 사람들을 모독하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숨 쉬고 호흡하고 있다는 것은 내 의지가 아니라 하나님 섭리의 엄청난 큰 복이요 특권입니다.

노인들 뿐만 아니라 이 지구 땅 위에 살고 있는 사람 누구든지 간에 제일 중요한 것은 노후대책이 아니라 사후대책입니다.

수 많은 수십억 명의 사람들은 사람의 생명이 이 땅의 삶으로 끝이 난다고 생각하지만, 사람의 생명은 영생의 삶, 영원한 생명입니다.


우리의 삶이 신체적, 가정적, 경제적으로 미비하고 보잘 것 없는 사회적 약자라 할지라도 노인 스스로 행복을 개척하고 만들어 가야 합니다

그것은 마음먹기, 인식의 변화입니다.

비록 과거의 젊음은 없지만, 노인들은 누구도 가지지 못한 무형의 자본이 있습니다.

노인만의 원숙함과 경험의 지혜, 참을성, 모든 면에 약자라는 강한 열등감, 이것은 삶의 에너지원입니다. Change(변화)에서 한 글자만 바꾸면 Chance(기회)입니다. 수많은 빚을 지고 있지만 점하나 찍으면 수많은 빛이요, 죽을 고질병에서 점하나 찍으면 살아날 고칠 병이 됩니다.


세계적 거부이자, 애플의 창시자, 고인이 된 스티브 잡스씨는 57세에 췌장암으로 침상에 누워서 유언적 교훈을 우리에게 가르치며 수십조원을 남기고 떠나갔습니다.

그는 자기의 인생은 완전히 실패한 인생이라 말하면서 자기같이 살지 말라고 신신당부했습니다.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발표할 때마다 그 인기, 명예, 엄청난 부, 그것에 갇혀서 정작 자기의 인생을 살지 못해서 눈물을 흘리면서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살지 못하고, 가족을 위해서, 이웃을 위해서 살지 못한 것을 후회했습니다.


사후대책은 무엇인가?

Well Dying, 잘 죽기입니다.

잘 죽기 위해서는 Well Being, 참살이입니다.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Well Being을 통해서 만이 AFTER Well Dying, 사후대책이 된다는 것입니다.

노인들의 참살이는 치매예방입니다.

치매란 인간의 정신을 황폐화시킨다는 것입니다.

의학적으로 뇌세포가 파괴되어 기억력, 인지력이 감소되므로 그 피해는 자신의 고통은 물론 가정과 주변인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치매를 예방할 수 있을까요?

현재로서는 의학적인 확실한 방법은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머리를 많이 쓰고, 긍정적인 사고방식, 규칙적인 운동, 남을 위해 봉사하는 것 등입니다.

이것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을 잘 믿으면 됩니다.

예수님을 잘 믿으면 성경을 보게 되고 암송을 하고 묵상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교회 봉사, 기도, 전도, 청소 봉사, 불우이웃 돕기 등, 육체적인 운동에서 정신적인 활동까지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은 단순한 책이 아니라 책 이상이요,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또한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 도와주심, 가르쳐 주심, 위로하심, 하나님 아버지께 중보하심 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의 죄를 눈보다 더 희게 사해 주시고 구원해 주십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사후대책입니다.


두 번째 참살이는 자기관리입니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자기관리에 성공한 사람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고 이 땅에 살아가는 노인 여러분! 

잃어버린 자신감을 회복합시다.

이 세상에서 필요 없는 존재가 아니라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 너무나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에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말씀했습니다.

모범적인 노인은 신앙적인 노인입니다.

자기관리를 통해 자존감을 높이고 자신감을 회복합시다.

요셉도 팔려서 끌려간 곳이 애굽 종살이요, 감옥이었습니다. 요셉은 끝까지 좌절과 유혹의 장소에서 하나님을 향한 신앙의 순결로 육신의 순결을 얻었고, 결국 총리대신이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형통의 길이 주어지지 않는다고해서 불평하고, 좌절하는 사람은 장래의 영광을 차버리는 사람입니다.

혹독한 고통과 참을 수 없는 경우에 많은 사람들은 자살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살하는데도 용기가 필요합니다. 다만 그 용기를 하나님께 돌리면 전능하신 하나님이 책임지십니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깁시다.

하나님께서는 사막의 오아시스를 주셨듯이 고난의 오아시스도 주십니다.


끝으로 소일거리를 찾아 일을 합시다.

육신은 후패 했지만, 마음이 녹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누워서 방바닥을 짊어질 수 있는 힘이 있다면 주님을 위해 새로운 일을 시작합시다.


늙을 틈이 어디 있겠습니까?

자녀에게 상속할 형통의 비결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게 하는 것과, 다른 사람을 돕게 하는 것과, 남에게 대접한 만큼 자신도 대접받는다는 황금율을 가르치다 보면 늙을 틈은 없습니다.

또한 예수님이 가정의 주인이 되고, 모든 방면의 주인이 되게 하는 것을 끊임없이 가르치고 기도하다 보면 늙을 틈은 더욱 없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

시편 71편 18절, 하나님께서 노인을 향한 우렁차시고 아름다운 위로의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을 믿고 진정으로 노력하시는 열정의 노인이 있다면, 하나님을 사랑하시게 될 것이요 청춘의 독수리 같은 삶을 보장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네 인생은 지우개 없는 인생이요, 다만 남는 것은 주님 일 한 것 뿐입니다.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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